[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가 27일 경기도 아파트 태양광 시범사업에 선정된 청석마을 운정동문디이스트 아파트가 입주민과 행정의 협력으로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3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입주자대표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된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사업으로, 파주시가 추진 중인 ‘에너지 선도도시’ 비전을 생활 속에서 구현한 사례다.
총사업비의 80%가 도비와 시비(각 40%)로 지원됐으며, 아파트 옥상에는 3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단지 내 공용전기 사용량 절감이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입주자 대표와 관리소장, 노인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옥상 설비를 둘러봤다. 한 주민은 “공용전기료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며 “이런 사업이 다른 아파트로도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표어는 입주민이 직접 정한 ‘우리 아파트, 이제 발전합니다’로,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찾아가는 어린이 알이백(RE100) 교실’, ‘파주 에너지 데이’ 등 세대별 맞춤형 교육과 행사를 통해 시민 주도의 에너지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해원 파주시 에너지과장은 “행정이 아닌 시민의 자발적 협력으로 완성된 뜻깊은 사업”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확산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