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최한 ‘2025년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ESG 경영·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공공기관의 혁신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총 162개 기관이 223건의 우수사례 과제를 제출했다.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심사 분야는 ▲지역상생·협력 ▲지역투자 활성화·일자리 창출 ▲지역자원 활용 창업지원 ▲ESG 경영·사회적 가치 실현 등 4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단은 ‘은빛내일, 폐광지역 마술사(마을수리사)’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만 60세 이상 시니어 기술자를 채용해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구 교체, 못질, 방충망·타일 보수 등 생활 밀착형 소규모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올해 상반기에만 10명의 시니어 기술자를 채용해 659건의 수리·수선 사업을 수행했으며, 태백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폐광지역 맞춤형 노인일자리 모델을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실현의 대표 사례로 인정받았다.
남궁 증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폐광지역의 특수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시민과 상생하려는 공단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ESG 경영을 선도하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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