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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양천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도로포장 관리를 위해 로드스캐너를 활용한 ‘도로포장 조사 및 분석 용역’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교통량, 기상변화 등에 의해 도로포장 상태 변화가 가속화되고 주민들의 도로포장 관리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요즘, 육안과 경험에 의해 도로포장 상태를 관리하는 데에는 시간적, 기술적으로 한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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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과학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로드스캐너를 활용해 도로포장 상태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용역을 실시해 지난 1일 구청 공감기획실에서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로드스캐너란 도로를 직접 주행하면서 도로포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전문장비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도로를 파헤치지 않고도 도로포장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도로상의 균열, 소성변형, 종단평탄성 등을 조사 및 분석하고 지역별 도로포장 상태를 평가하여 데이터베이스 구성이 가능해진다.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도로보수구간 선정 및 보수비용 산정에 필요한 예산, 연차별 투자계획은 물론 향후 도로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수준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구는 관내 도로 367㎞를 2개 구역으로 나누어 도로포장이 상대적으로 노후한 신월동과 신정동 일부지역을 포함한 132㎞에 대한 조사를 올해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이후 내년에는 목동과 신정동 나머지 235㎞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구 전체 도로에 대한 조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급성 등 우선순위에 따라 도로 유지보수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분석 데이터를 통한 예방적 도로관리 수준을 향상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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