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년도 50개 기업 참여, 올해 국비 포함 총 240억 원 투입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울산이 인공지능(AI) 기반 중소기업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으로 발돋움한다. 지역 맞춤형 AI 활용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시도가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29일 오후 3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층 운당홀에서 ‘울산 에이아이(AI)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중소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울산 에이아이(AI)사업단은 광역지자체 주도의 지역 맞춤형 AI 활용·확산 사업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활용 촉진을 목표로 한다. 울산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5개 기관이 분야별 사업을 수행하며,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울산본부가 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1차년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까지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한 총 240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기술적·재정적 장벽이 있는 중소기업에 맞춤형 상담, 데이터 구축, 실증 지원, 전문인력 연계 등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에이아이-온 울산(AI-on Ulsan)’ 사업은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첫째, 제조 AI 혁신 허브 구축으로 AI 체험 전시실, AI 아카데미, 네트워킹 라운지를 조성해 지역 기업이 AI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둘째, 제조 AI 컴퓨팅 센터를 통해 최신 GPU 클러스터 도입, 기술 실증 지원 15개 사, AI 기반 플랫폼 서비스 운영으로 개별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AI 인프라 장벽을 낮춘다.
셋째, 현장 밀착 맞춤형 지원 체계로 기업 진단·컨설팅 150개 사, 제조공정·안전·품질 검사 AI 솔루션 100개 사, 기술 검증과 실증, AI 기반 창업 육성(인큐베이팅) 30개 사를 지원해 중소기업 AI 도입 문턱을 낮춘다.
넷째, 융합형 AI 인재 양성으로 체험 중심 교육, 현장 연계 전문인력 양성, CEO·재직자 교육을 통해 지역 AI 활용 인식을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시는 1차년도 사업으로 AI 솔루션 도입 50개 사, 기술 검증 7개 사, 실증 및 육성 15개 사를 모집·선정해 추진 중이며, 오는 3월 2차년도 사업에서도 기업 모집과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에이아이(AI) 수도 울산 조성에 속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AI사업단 출범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와 기업 경쟁력의 근본적 전환을 목표로 한다. AI 허브와 인재 양성, 맞춤형 지원 체계를 결합한 이번 모델은 지역 중소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현실에서 체감하도록 설계됐다. 앞으로 관건은 기술과 자원을 얼마나 실제 산업 현장과 기업 전략에 맞게 연결하느냐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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