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든 실내 공기정화식물과 자동급수시스템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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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해양수산연수원 용당캠퍼스 내 사업예정지 전경.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8억3000만원을 투입해 부산 시내 다중이용시설 등 23곳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가든은 실내 공기정화식물과 자동급수시스템이 결합된 형태로 실내에서도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
일상생활을 실내에서 보내는 시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심신 치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1년부터 산림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돼왔다.
조성 대상지는 부산 시내 산단 입주기업,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이며, 올해는 식물 치유 효과가 필요한 교육상담시설, 사회복지시설까지 조성대상지를 확대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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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고객대기실 사업예정지. 부산시 제공 |
스마트가든 설치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이 향후 5년간 유지·관리하는 조건으로 부산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구·군)는 해당 기업(기관)과 협의해 무상으로 스마트가든을 설계·시공해준다.
시는 조성공간의 특성에 따라 벽면형·혼합형·큐브형 등 다양한 형태로 스마트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한경대학교 스마트가든 이용효과성 검증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가든을 조성하면 뇌 혈류량이 2배 이상(153%) 감소해 피로가 해소되며 혈압이 감소해 신체적 긴장감과 스트레스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감신경이 감소하고 부교감신경이 증가해 일상 스트레스가 완화되며, 피로와 우울이 50% 이상 감소하고 의욕 및 활기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근희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스마트가든은 도시민의 건강·치유·정서에 큰 도움이 되는 친환경 실내 휴식 공간이다”며 “우리 시는 ‘살고 싶은 친환경 도시, 부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매년 20곳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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