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북구는 지난 26일 자녀와 함께하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의 일환으로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한 ‘시각장애 공감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의 에티켓 교육과 점자 만년 달력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가족들은 안대를 착용한 채 흰지팡이 보행과 점자 쓰기를 직접 체험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 속 어려움을 몸소 느끼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북구 평생학습활동가로 구성된 ‘휴먼디자이너’ 동아리 회원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점자 만년 달력 제작에 함께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생활 보조 자료를 직접 만들며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되새겼다.
완성된 달력은 북구 내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이나 시각장애인 당사자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오태원 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아이들과 가족들이 시각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공감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며 살아가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