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위한 따뜻한 나눔 이어져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에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석윤 소장이 정년퇴임식에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화광새마을금고도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김석윤 소장은 지난 25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서 태백시 향토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2018년부터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재임한 김 소장은 농업인 단체 활성화와 소득 작목 확대 보급 등 태백 농업 발전에 헌신해 왔다. 특히 농업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 왔다.
정년퇴임을 맞아 김 소장은 “공직자로서 시민과 함께 걸어온 시간이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며 “작지만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화광새마을금고도 태백시청을 방문해 태백시 향토장학회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고재학 이사장은 “우리의 작은 기부가 미래 지역사회를 밝히는 초석이 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광새마을금고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태백시 향토장학회 관계자는 “뜻깊은 장학금 기탁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 인재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데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