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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거북이 모터달다'의 진행 모습.(양천구 제공) |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을의 고민이나 숙제 등을 찾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생태계 조성사업 통합공모’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우리마을지원사업 △행복한 골목만들기 △주민모임 연합사업 △마을의제 실현사업 등 4개 분야이다. 구비와 시비 포함 총 6,600만원이 지원된다.
우선, 우리마을지원사업은 공동육아, 녹색환경활동과 같이 주민 화합과 소통, 세대공감, 공유활성화 등 주민이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모임별(17~18건)로 200만원 이내 차등 지원한다.
행복한 골목만들기는 저층 주거지 골목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의지가 있고, 해당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근거가 있는 주민모임(단체)이 대상이다. 1,000만원 이내에서 1~2건 선정한다.
주민모임 연합사업은 동네자원조사, 네트워크 안정화 구축사업 등 동네 또는 의제별 주민모임의 상호 연결과 관계망 형성이 가능한 연합모임을 대상으로 한다. 마을공동체 간의 관계형성과 확장에 대한 역량과 의지가 있는 사업 1건을 선정해 300만원을 제공한다.
마을의제 실현사업은 주도적으로 마을의 문제를 찾고 이를 의제화해 실행할 수 있는 주민모임(단체)이 대상이며, 모임별(4~7건)로 200~500만원이 지원된다.
공모는 오는 3월2일까지 양천구에 주소를 두거나 직장을 다니는 3인 이상 주민모임이면 누구나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 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결과는 심사를 거쳐 3월말에 발표 한다.
지난해에는 △꿈을 꾸는 챔버 오케스트라 △도심텃밭에서 가꾸는 사람의 김장배추 △우리동네 싱싱텃밭 ‘싹터요’ 등 25개 사업에 9,2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마을의 문제를 제일 잘 아는 것은 주민”이라며 “이웃들과 화합하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협치와 소통으로 주민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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