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하부·자투리 공간 활용…도심 녹지 촘촘히 구축
전문가·마을정원사 참여…생활밀착형 정원문화 확산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기존 대규모 장소에서 일회성으로 진행하던 나무심기 행사를 구·군 자체 행사로 전환하고, 가로수 하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정원 ‘소담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직접 추진해 온 나무심기 행사를 올해부터 시민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구·군 중심 사업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마을 정원사와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담정원’은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연제구(3월 26일), 사상구(3월 27일) 등에서 시민 참여로 행사가 진행됐다. 수영구 등 일부 자치구는 4월 중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 시민들은 가로수 하부의 빈 공간 등에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에 참여하며 생활 속 정원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 정원 정책인 ‘만개의 정원 도시 부산, 만개하다’와 연계해 추진된다. 정원 작가와 마을 정원사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이고, 생활밀착형 정원 문화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업이 구·군 주도로 처음 운영되는 만큼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사항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가로수 하부, 보행로 주변 유휴지, 도로변 자투리 공간 등 녹지 기능이 부족했던 공간을 적극 발굴해 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도시 전반에 촘촘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유지관리 효율성과 경관을 고려해 저관리형 식물을 중심으로 식재하고, 화목류와 숙근초를 적절히 배치해 사계절 경관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만개의 정원 도시 부산, 만개하다’ 정책을 기반으로 등록형·거점형·일상형 정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담정원은 보행로 자투리 공간과 공개공지 등에 조성되는 ‘일상형 정원’에 해당한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소담정원은 단순 식재를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정원을 향유하고 직접 가꾸는 문화의 출발점”이라며 “도심 자투리 공간이 시민의 손길로 재탄생해 부산 전역에 녹색 활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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