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오는 21일부터 별빛내린천 수변테라스 일대에서 ‘별별물건마켓’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마켓은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주민참여형 플리마켓으로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유아용품, 의류, 생활잡화 등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마켓’,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어린이 벼룩시장’, 청년 창작자가 참여하는 ‘청년창작자 마켓’ 등이 마련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나눔과 소비, 창작과 교류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구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나눔·교환 이벤트’는 서원보도교 위에 마련된 공간에서 물품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신원시장 할인권이 제공된다.

‘영수증 추첨 이벤트’는 아나바다 마켓에서 구매한 영수증으로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룰렛 경품 이벤트’는 정원박람회 가든스탬프투어 참여자도 대상이 되며, 정원축제와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마켓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 열리며, 혹서기인 8월은 제외된다. 첫 일정은 6월 21일과 22일이며, 이후 7월·9월·10월에 두 차례씩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회 토·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다.
행사 장소는 별빛내린천 수변테라스와 서원보도교 일대로, 인근에는 신원시장과 순대타운, 서원동상점가 등이 위치해 있다.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원박람회 관람객을 지역상권으로 유입하고, 별빛내린천을 대표 수변공간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별빛내린천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마켓이 정원박람회와 시너지를 내며 지역경제와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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