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바일 동백패스는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를 삼성월렛 앱에 등록해 실물 카드 없이도 기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4만5천 원을 초과하면, 최대 4만5천 원까지 동백전으로 환급된다. 출시 초기엔 부산은행·하나카드로 이용 가능하며, 10월에는 농협카드도 추가된다.
기존 이용자는 앱 등록만 하면 되고, 신규 이용자는 동백전 앱 또는 은행 방문을 통해 카드 발급 후 등록하면 된다.
실물·모바일 중 이용금액이 더 큰 쪽 기준으로 환급이 산정되며, 환급금은 다음 달 동백전으로 지급된다.
시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선불형·청소년용·K-패스 연계형 등 다양한 버전을 도입해왔다. 2024년 말 기준 61만 명이던 가입자는 2025년 5월 70만 명으로 늘었다.
2024년 기준 시민 270만 명이 월평균 2만8천 원의 환급을 받았으며, 총 775억 원이 지급됐다.
동백패스 시행 이후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42.2%에서 44.6%로 상승했다.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9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편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동백패스가 부산 대표 교통정책으로 자리잡았다”며, “7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연계해 시민 편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