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의약품 부작용, 불용의약품 처리방법 등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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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육모습.(영등포구 제공) |
이에 영등포구 보건소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약물 오‧남용을 막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은 이달부터 9월까지 청소년 1만403명을 대상으로 총 53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전문 강사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30곳을 방문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 및 보관법, 유해약물 및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 잘못 알고 있는 의약품 상식 등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감기약이나 진통제, 변비약, 고카페인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청소년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약품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잘못된 약복용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가정 내 불용의약품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유통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는 생태계 교란 등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불용의약품은 약국이나 보건소에 갖다 주거나 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해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 관계자는 “약에 무조건적으로 의존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내성이 생겨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의약품 복용습관을 기르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학교 이외에도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등을 찾아가 연령별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또 인구 유동성이 높은 공원이나 봄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범구민 홍보활동을 통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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