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에서 방문해 수거, 가격 책정,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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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아이들 성장 속도만큼이나 사용 기간이 짧은 아이용품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다.
서울 영등포구는 어린이들의 장난감 및 도서 등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아이용품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용품 공유사업은 0~13세 어린이들이 성장해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아동전집이나 장난감 등 아이용품을 서울시 지정 아이용품 공유기업에 제공하고 필요한 물품이 있을 경우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다.
구매한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어느새 헌 것이 돼버리는 아이용품을 이웃과 함께 나눠씀으로써 육아 비용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아이용품 공유사업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거나 마을장터나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 건강 체험관과 같이 주민이 많이 모이는 각종 행사와 연계하여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유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공유하기를 원한다면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도서의 경우는 아이베이비(www.i-baby.co.kr)로, 장난감의 경우는 픽셀(www.picksell.co.kr)로 각 기업의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해피콜을 통해 방문 일정과 예상 책정가를 상담하고 나면 업체 직원이 직접 방문해 물품을 수거해 간다. 부피가 큰 장난감이나 도서의 경우 엄마들이 직접 들고 이동하거나 한 쪽에서 배송비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조길형 구청장은 “공유사업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어 가정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길 바란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유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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