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정책·과학놀이·권리체험 등 다양한 전시 운영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1일부터 3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부산 어린이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동아일보와 채널A, 한국어린이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부산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등이 후원했다.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아동과 학부모, 시민 등 약 1만5천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경찰청, 농촌진흥청 등 3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아동정책체험관 △교육관 △안전체험관 △농산어촌체험관 △건강증진체험관 △게임놀이체험관 △문화예술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표어로 내세우고, 미래세대인 아동을 위한 시의 주요 정책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아동 정책제안 참여관’ △‘놀면서 배우는 과학체험관’을 통해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고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아동권리 수호대’와 △‘광역 새싹지킴이 병원’ 부스를 통해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대 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상상의 싹을 틔우는 상상티움’ 부스에서는 3D펜, 슈링클스(열수축 플라스틱 종이) 체험이 가능하며, 부산 전역의 창의적 놀이공간인 ‘청소년 상상티움’도 함께 소개된다.
개막식은 1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시 행정부시장과 김석준 시교육감,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부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지난해 ‘2024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에서 1위를 차지한 성과에 이어, 아동 권리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해당 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3스케일 업’, ‘5레벨 업’ 전략을 통해 아동 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동권리지킴이, 아동참여기구(아동권리보장단,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 등을 운영하며,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그동안 아동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과 보호체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왔다”며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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