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앞두고, 29일부터 31일까지 전통사찰 등의 화재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찰의 봉축행사가 한 달 연기돼 진행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등산·캠핑 등 야외활동의 증가로 산불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2015~2019년)간 부산지역 사찰 화재발생 건수는 24건 발생했으며, 화재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났고, 산불 발생은 106건, 135ha가 소실됐으며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68% 이상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특별경계근무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전통사찰 및 목조문화재 62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소방지휘관 현장방문 안전컨설팅도 실시해 전기·가스 안전취급사항, 화기사용 안전지도 등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부처님 오신 날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사찰 340개소에 1일 2회 화재예방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봉축행사 당일 사찰 23개소에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212명, 소방차량 15대의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여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태세를 확립키로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찰 및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로 인해 많이 발생하므로 전기와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번 특별경계근무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사찰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