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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권의 날’은 1948년 12월 10일 인간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를 정하는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한 날로, 구는 주민들의 인권에 대한 이해와 인권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영화 상영회를 마련했다.
구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 내 구민체육센터와 정보문화도서관 등에서 총 5회에 걸쳐 상영된다.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제작한 인권영화로 직장 내 왕따, 기러기아빠, 황혼이혼, 사교육 문제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권문제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정지욱 감독의 ‘4등’은 수영을 좋아하지만 대회에서 만년 4등인 초등학생이 1등만을 원하는 엄마와 코치로 인해 갈등을 겪는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태윤 감독의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린 뒤 숨진 황유미씨와 그녀의 아버지인 황상기씨가 회사를 상대로 싸웠던 실화를 그렸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은 부와 명성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전신마비가 된 환자가 건강한 신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무일푼 흑인 남자를 만나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상영등급에 해당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구는 관람객들의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 상영 전 세계인권선언의 개념과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고 영등포구 인권 증진 주요 사업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영화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놓치고 있는 인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인권의식을 높이고 인권친화도시 영등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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