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故 박문희 선생과 故 조병섭 선생을 대신해 자녀분들이 훈장을 선수 받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지방보훈청 제공) |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청소년 및 일반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상실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대일항쟁기에 국권회복을 위해 항거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박차정 의사와 남매지간인 故 박문희 선생은 1925년 동래에서 동래청년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다 1929년 12월 신간회 상무위원으로 항일격문을 배포하다 체포됐다.
이후 1932년 8월 중국 남경의 김원봉으로부터 남경군관학교 훈련생 모집을 요청받고 국내로 들어와 경상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훈련생을 모집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받았다.
故 조병섭 선생은 1932년 7월 전남 여수에서 여수적색노조 건설준비위원회 결성에 참여하고 같은 해 12월 적색노조 조직 준비를 위해 독서회를 조직했다. 또 1936년 일본 오사카에서 사회주의 비밀결사에 가입해 기관지 배포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검찰청으로 넘겨진 바 있다.
이날 故 박문희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故 조병섭 선생에게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해 각각 자녀를 통해 훈장을 전수했다.
| ▲대일항쟁기에 국권회복을 위해 항거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고 있다. |
한편 기념식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경성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학문과 지역사회에 대한 재능기부를 접목한 수업인 ‘서비스 러닝’ 시간에 제작한 부산 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했다.
부산K타이거즈 시범단의 태권무와 남구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기념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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