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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스님이 법문을 설파하고 있다.(사진=세계불교청년승가영합회 제공) |
네팔 불제자들은 전통불교 방식에 따라 신년도에 큰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듣고 사찰의 시주금을 올리며 스님들께 공양하는 것이 전통이다.
상산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살라 기다리면 좋은 세상 이온다”라고 당부하며 “자신의 삶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가면 희망과 기쁨이 날마다 샘솟듯 넘치고 다가오는 모든 문들을 하나씩 열어 가면 삶에 리듬감이 넘친다”고 설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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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법문을 듣고 시주금을 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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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을 올리는 장면. 스님공양이 끝나야 이들은 공양(식사)을 한다. |
이어 스님은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중 필요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에 희망을 주기 위하여 세상에 사랑을 주기 위하여 세상에 나눔을 주기 위하여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달라져 새롭게 변화될 수 있다면 그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울까요?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밝아질 수 있다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자신을 향해 세상을 향해 ‘나는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외쳐보라”고 설법했다.
한 주민은 오늘 비가 오는 가운데도 세계 큰스님을 모시고 법회를 보며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가문의 영광이고 지역민들의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상산스님은 이날 네팔 전통불교 의례에 따라 150여 명의 주민에게 각각 공양·시주금·선물을 받았다. 이들 공양·시주금 등 보시금은 샤루마티 부처 비하르 사원의 비쿠 타파시 다르마 테로 스님께 모두 전달돼 사찰에서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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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스님(왼쪽)이 2020년 새해 법문을 설법하고 들어온 시주금을 샤루마티 부처 비하르 사원의 비쿠 타파시 다르마 테로 스님께 전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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