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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광역시 동구는 최근 수도권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18일 관내 교회 28곳을 방문, 호소문을 전달하며 주일 예배 등 종교집회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동구는 구청장이 작성한 호소문을 통해 “주일 예배는 참으로 소중한 신앙의 보루지만, 안타깝게도 서울, 성남 등에서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금이 코로나19 확산이냐 종식이냐 결정적인 고비인 만큼, 이 시기만이라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교회가 역할을 해 달라”고 주말 예배 중단을 정중히 부탁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침체, 초‧중‧고교 휴교, 각종 공동이용시설 휴관 등으로 지역주민들도 경제‧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하루라고 빨리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방역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도 바이러스의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종교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도 설명했다.
동구는 최근 외국의 감염병 전문가나 신용평가전문기관 등이 우리나라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전하고, 바이러스 잠복기가 14일인 만큼 확진환자 추가 발생 없이 앞으로 2주일만 넘기면 종식으로 수 있는 ‘결정적 고비’에 교회의 ‘귀한 결정’을 어렵게 부탁한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주말 예배 중단이이라는 ‘귀한 결정’을 내리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교회의 노력을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크게 알리겠다는 약속도 했다.
동구는 관내 모든 교회가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저극적인 노력에 감사의 뜻도 전하고, 교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교회시설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검역과 방역에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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