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청송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계묘년 새해 첫 날 첫 차부터 지역 농어촌버스 노선 전 구간에 대해 무료로 운영을 시작했다.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새해 1일부터 군민의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시키는 교통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을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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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처음으로 새해 1일부터 경북 청송지역의 '농어촌버스' 가 노선 전 구간을 무료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청송군 제공> |
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청송군의회 본회의에서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 조례’를 원안 가결했으면, 이에 따라 올 1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무료이용은 연령이나 소득수준, 주소지 등 자격 조건에 상관없이 청송버스를 이용하는 탑승객 누구나 가능하며, 버스, 택시 외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대도시권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에 상대적 차별을 받고 있던 청송군민의 불편을 상당수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타 지역에서 시행중인 교통약자 등 특정층에 한정된 교통복지사업 대상을, 전국 최초로 경제활동 인구인 청장년층과 관광객까지 전면 확대하였다는 점에서 인구 유출 및 전출을 막고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청송군의 의지가 보인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으로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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