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자 기장군의원, "기장 의과학산단을 'RT(방사선) 강국 대한민국'의 출발점 되게 하자" 역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2-08-22 22:54:03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대한 업그레이드 논의 본격화해야

동남권방사선산업단지 부지 45만평, 4300억원 투입, 1단계 곧 마무리

▲맹승자 기장군의회 부의장이 지난 19일 267회 임시회 때 "기장군 의과학산단이 RT(방사선) 강국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게 해야 한다"라는 요지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기장군의회 제공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기장군 의과학산단이 RT(방사선) 강국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게 해야 됩니다."

맹승자 부산 기장군의회 부의장이 지난 19일 267회 임시회 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장군 의과학산업단지를 RT(방사선) 강국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게 하자"고 역설했다.

맹 부의장은 이날 "기장 지역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서울대 중입자가속기 사업단, 원자력연구원, 원전 해체연구소, 한수원 등과 연계한 벨류체인(value chain)을 구성해 기장군 의과학산단을 'RT(방사선) 강국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도록 거대한 로드맵을 작성해야 할 시기다"라고 주장했다.

맹 부의장은 "우리 군에 조성 중인 동남권 방사선 산업단지는 부지 45만평에 4300억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데 곧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며 "다행히 이 산업단지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수출용 신형 연구로,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사업, 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 구축사업,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기장군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어 노인성 질환 진료 확대가 요구되고 있을 뿐 아니라,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현재 27개과 300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학원을 최소 500병상 규모로 확대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중입자 가속기 추진단과 혐업체계를 이루어 ·글로벌 암치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내세웠다.

또 2020년 9월 원전해체연구소 법인이 설립됐고, 곧 고리1호기 해체가 시작되면 기장 지역은 방사선,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는 병원 및 산업체가 급증할 것이라는 점도 나열했다.

맹 부의장은 "이런 시점에 방사선 비상진료센터를 지정받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시설이 열악해 원전사고나 원전 1호기 해체노동자 사고 발생시 제대로 된 차폐병동, 읍압병동 하나없어 서울 원자력의학원으로 보내야 하는 실정"이라며 "해당 중앙·지방기관, 부산시, 기장군이 협의해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거주환경 안전이 보장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맹 부의장은 끝으로 "최근 지역 정동만 국회의원께서 대표 발의한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과 전봉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며 "기장군과 부산시가 지역 내 원자력 관련 기관들과 잘 협의해 'RT(방사선) 강국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기장 의과학산단'이 될 수 있도록 원대한 생각을 갖고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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