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DMZ 평화이음 열차’ 확대 운영…서울역~도라산역 6년 6개월 만에 재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4-12 12:49:41
월 2회 정기 운행…운정역 경유로 접근성 개선
파주시민 40명 우선 예약·요금 50% 할인 혜택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중단됐던 서울~도라산 구간 관광열차가 ‘평화이음’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달리며, 접경지역 관광과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잇는 새로운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기존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 관광을 ‘디엠지(DMZ) 평화이음 열차’로 개편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엠지(DMZ) 평화이음 열차’는 서울역부터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정기 관광열차로, 6년 6개월 만에 운행이 재개된다. 열차 명칭에는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남북을 평화로 연결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앞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19년 10월 서울역~도라산역 간 ‘평화열차’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파주시는 2024년 8월부터 임진강역~도라산역 구간에서 ‘도라산 셔틀열차’를 단독 운영하며 민통선 내 평화관광을 이어왔다.
지난 10일에는 도라산역에서 통일부 주최로 ‘디엠지(DMZ) 평화이음 열차’ 개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국토교통부 차관, 김경일 파주시장, 추미애·박정 국회의원 등 관계자와 일반인 2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통일부와 국방부, 경기도, 파주시,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기관은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DMZ의 지속가능한 평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열차는 앞으로 월 2회(2·4번째 금요일) 운행되며, 서울역·운정역·임진강역을 거쳐 도라산역까지 이어진다. 도라산역 도착 후에는 파주시 평화관광 순환버스를 통해 도라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운정역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파주시민에게는 회차당 40명 우선 예약과 함께 요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엠지(DMZ) 평화이음 열차’는 오는 4월 24일부터 정식 운행되며,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회차당 120명의 관광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디엠지(DMZ) 평화이음 열차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평화 관광지를 보다 쉽게 방문해 한반도 평화의 의미와 가치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이 열차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남과 북, 과거와 미래를 잇는 평화의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절의 상징이던 DMZ가 체험과 연결의 공간으로 재해석되는 흐름 속에서, ‘평화이음 열차’는 단순 관광을 넘어 접경지역의 새로운 가치와 역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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