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경연 ‘도내 1위’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1-28 19:53:00

경북소방본부, 매년 전문 경연대회 개최
신속·정밀 대응 역량 입증… 화학사고 현장 대응체계의 새 기준 제시
경북 안동소방서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안동소방서가 ‘2025년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경연대회’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위험을 향해 먼저 뛰어드는 조직의 숙련된 현장 능력이 이번 성과로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대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포항시 기계면 경북119특수대응단 화학사고대응훈련장에서 열렸으며, 경북소방본부가 매년 개최하는 전문 경연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시 필요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도내 22개 소방관서에서 선수단과 운영진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각 소방서별 7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출전한 가운데, 대회는 ▲드론을 활용한 물질정보 확인 및 통제구역 설치 ▲레벨A 화학보호복 착용 ▲누출물질 차단 및 인명구조 등 실제 사고 대응 절차와 동일한 3단계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난이도와 현장성이 특징이었다.

안동소방서 대표팀(소방경 남재상·소방사 최현태·소방위 이장수·소방장 이동건·소방교 이호길·최해수·조희태)은 대회를 앞두고 비번 날까지 반납하며 반복 훈련을 이어가는 등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은 대회에서 침착한 판단력, 체계적인 지휘, 정확한 장비 운용으로 이어져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실력을 쌓아온 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소방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전문훈련을 지속해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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