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우리나라의 언론과 공영방송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마나미 기자
| 2025-10-12 18:35:16
우리나라의 정치는 누가 무엇을 위하여 정치를 하는가? 먼저 묻고 싶다. 권력의 자리를 지키려고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보다는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는 일이 우선인가? 정말 부끄럽다. 한 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이 이렇게 엉터리란 말인가? 그렇다면 국민들은 누굴 믿고 살란 말인가? 말로는 나라를 위한다고 하고서 자신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가 과연 옳은가?
자유 민주주의라는 말이 우스울 정도로 모든 분야가 정치 때문에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언론과 공영방송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가?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사항은 보도하지도 않고 쓸데 없는 개인적 비리나 작은 법죄만을 파헤치면서 보도하는 척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과거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 우리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웃고 있다. 오히려 국내 언론과 공영방송은 보도가 없지만 외신에서 오히려 거꾸로 뉴스를 먼저 듣는다. 이것이 말이 되는가? 무엇이 두렵고 무서워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함구하고 쉬쉬하는가? 이것이 이 나라의 언론인가?
아무리 문제가 큰 사건이라도 언론은 있는 그대로만 보도하면 된다. 그런데 무엇이 무섭고 두려워서 감추고 눈치만 보는가? 현 정부의 강압적 태도와 힘에 눌려서 눈치를 보는가? 범죄는 클수록 큰소리치지만 터지면 누구나 고개 숙인다. 자신이 떳떳하다면 누구나 무엇이 두려운가?
현 정부가 언론인들에게 어떤 특혜를 주었는지는 모르지만, 언론의 본질을 저버리는 행위는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언론은 전쟁터에서도 목숨을 내걸고 발로 뛰면서 현장의 진실을 보도한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 사회의 진실인가? 심지어 광화문 집회도 어떤 때는 지나치게 광고하더니 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집회는 언론과 공영방송은 보도도 안 하고 산다. 이것이 우리나라 언론인가? 그러나 요즘은 유튜브도 살아있고 개인적 휴대폰도 발달하여 현장의 진실은 다 밝혀진다.
이런 걸 쓰고 있는 저 자신도 부끄럽다. 언론에 칼럼을 쓰는 저로서도 고민은 당연 하지만 진실은 꼭 밝혀야 한다. 이것이 언론과 공영방송의 할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방송을 믿겠는가? 아무리 사회가 변하고 정치의 권력이 힘이 넘쳐도 진실은 언론과 공영방송은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진짜 나라를 위하는 것이다. 숨길 이우도 필요도 없는 것을 왜 누구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가?
이제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고민이 많은 나라다. 과거 군사정부 시절에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왜 그럴까 우리 모두가 고민해 봐야 한다. 아무리 세상이 권력이 좋아도 모든 것이 영원한 것은 없다. 정직하고 바르게 가면 되는 것을 왜 자꾸 국민이 깜짝 놀라는 일이 자꾸 일어나는가?
이 나라 정치가 정치적 파벌로부터 시작하여 여,야가 더이상 걷잡을 수 없이 떠돈다.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면 서로 토의,토론으로 협치를 이루는 정치는 없고 힘의 논리같은 과반수 이상의 표로 정치를 잠재우려 한다. 이것이 과연 진정한 대한민국의 정치인가? 누굴 위한 짓인가? 국민을 위한다면 모르겠으나 권력의 심부름은 여기에서 멈추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대로 간다면 국가는 진실을 잃고 망하는 길로 갈 수 있다. 정치 때문에 우리 국민 모두가 피해자가 되어야 하는가? 왜 자꾸 반성 없이 그 자리를 지키려 하는가? 그건 최고 권력자의 죄 때문이다. 그것을 덮으려고 하다 보니까 자꾸 나라가 시끄럽다. 이것이 진정한 자유 민주국가이고 법치주의인가? 묻고 싶다.
모든 권력의 자리가 영원할 수는 없다. 그런데 왜 자꾸 순간만을 노리는가? 진실은 역사 앞에 모두 밝혀진다. 진정하게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면 바른 생각으로 앞을 보고 가라. 어떤 유혹의 손길이 와서 나를 유혹해도 자신의 길만 가라. 이것이 정치 지도자가 가야 할 철학이다.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방치하고 덮어주는 언론과 공영방송은 또 무슨 일인가?
누구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면 법을 준수하며 바르게 살아라. 그것이 바로 나를 지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지저분하게 시끄럽게 사는 세상이 되었나. 자유 민주주의라고 해서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럴수록 법을 잘 준수해야 사회가 질서가 있다. 특히 모범이 되어야 할 언론과 공영방송은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서는 안 된다.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보도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언론이다. 누굴 위해서 무엇을 감추려는가? 그 진실은 역사 앞에 언제라도 진실이 밝혀진다.
특히 언론과 공영방송은 무엇보다 진실해야 국민이 믿고 따른다. 그런데 그걸 잊고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면 누가 믿겠는가? 아무리 권력의 힘으로 제재를 해도 언론과 공영방송은 있는 그대로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이 언론과 공영방소의 생명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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