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포은아트홀 ‘스마트 관광 랜드마크’로 도약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2-15 08:58:06

대형 LED 전광판 시범운영…관광정보·미디어아트 상영
미디어파사드·전망대 갤러리 구축…빛과 기술 결합
객석 1525석 확대 등 공연 인프라 대폭 개선
‘K-아트밸리’ 구상…지역 명소 연계한 문화벨트 조성
용인포은아트홀 전경.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공연장을 넘어 문화와 관광, 첨단기술이 결합된 복합 랜드마크로의 변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용인포은아트홀을 예술·문화 공연과 관광이 어우러진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45억원과 시비 45억원 등 총 90억원을 투입, 포은아트홀 외벽과 광장 일대에 문화·관광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포은아트홀 외벽에 대형 LED 전광판 설치를 마치고 최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전광판을 통해 용인의 주요 관광 정보와 공연 일정, 미디어아트 작품 10여편을 선보여 시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포은아트홀 외벽 모습

광장 벽면 전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용인 8경 홍보 콘텐츠와 백남준아트센터 협업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아르피아타워 전망대에는 수지·기흥구 일대와 경부고속도로를 조망할 수 있는 미디어 갤러리가 조성된다. 디지털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25년 1월 포은아트홀의 무대 음향·조명·영상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객석을 기존 1259석에서 1525석으로 확대했다. 광장 내 기둥과 화단을 정비해 야외공연이 가능한 환경도 마련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포은아트홀과 죽전야외음악당, 보정동 카페거리, 플랫폼시티, 큰어울마당, 백남준아트센터, 한국민속촌, 용인시박물관, 에버랜드 등 주요 명소를 연계한 ‘K-아트밸리’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포은아트홀의 객석 모습

이상일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시비를 더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사업이 완료되면 포은아트홀은 용인의 품격을 높이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LED 전광판 설치를 시작으로 미디어파사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빛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명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장 기능을 넘어 관광·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은 체류형 관광 전환의 시험대다. 콘텐츠 완성도와 지속 운영 역량이 랜드마크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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