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지휘 KBS교향악단, 동탄아트홀을 울리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1-16 18:33:30
차이콥스키 협주곡·베토벤 ‘영웅’으로 관객 매료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이끈 KBS교향악단의 연주가 지난 15일 저녁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을 가득 채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화성예술의전당 정식 개관을 기념한 이번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협연자로 참여해 연주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연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와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으로 구성됐다. 낭만과 고전을 아우르는 레퍼토리 속에서 정명훈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지휘가 빛을 발했고, KBS교향악단은 밀도 높은 사운드로 작품의 구조와 감정을 정교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450석 규모의 동탄아트홀은 이날 클래식 애호가들로 가득 차 지역 문화 향유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화성예술의전당은 지난달부터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개관 기념 공연을 이어오며 지역 대표 공연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연주가 시민들의 일상에 오래 남는 울림이 되길 바란다”며 “화성예술의전당을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아트홀에서는 다음 달까지 개관 기념 무대가 계속된다. 2월 1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with 김준수’, 7일 ‘필하모닉 앙상블 신년음악회’, 27일 창작발레 ‘갓(GAT)’이 잇따라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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