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 '외국인 체감안전' 높인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10-28 00:25:12

관광객‧체류 외국인 목소리 듣고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발굴
서수진 해운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왼쪽에서 네 번째)은 27일 관련기관의 관계자들과 함께 '외국인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운대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7일 오후 해운대경찰서 3층 직무교육장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외국인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의 생활공간이 중첩되는 해운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실제로 필요한 안전대책을 발굴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치안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해운대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역인 동시에 유학생‧근로자‧결혼이주여성 등 다양한 외국인이 생활하는 지역으로, 외국인의 범죄예방과 안전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대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찰, 해운대구청, 학계, 관광업계 및 상인회 관계자와 외국인 유학생 등 약 30명이 참석하여 외국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유를 시작으로 ▵외국인 안전과 연계 가능한 지역 관광정책 검토 ▵외국인 안전‧치안정책 제언 ▵외국인 당사자 및 관광 현장 관계자 의견 청취 ▵관계기관 공동 개선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외국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해 외국인이 실제로 느끼는 안전 수준과 범죄, 신고절차, 의사소통 등 일상 속 불안‧불편 요인을 살펴본 뒤 외국인 관광객과 직접 접촉하는 관광업계 관계자의 현장 경험을 듣고, 외국인 당사자들이 생활과 관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및 개선 필요사항을 폭넓게 청취 하였다.

또한, 경찰의 범죄예방 활동뿐 아니라 해운대구의 글로벌 관광특구 관련 사업, 다국어 안전정보 제공, 안전시설 및 관광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경찰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였다.

해운대경찰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과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중‧장기 과제를 구분하고, 실제 추진 가능한 정책과제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봉균 해운대경찰서장는 “외국인의 안전은 범죄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고,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외국인의 목소리를 치안정책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해운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운대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범죄예방 활동과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외국인이 일상과 관광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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