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 ‘서울형 R&D 성과공유회’ 개최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2-24 17:40:06

풀스택 R&D 지원체계 성과 확인… IPO 성공·높은 경쟁률로 성과 입증

우수기업 시상·약자기술 시연·1:1 상담까지 현장 소통 강화
서울형 R&D 성과공유회 우수기업 서울시장 표창 단체사진.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17일 서울 SETEC 컨벤션홀에서 ‘2025년 서울형 R&D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서울형 R&D가 이뤄낸 혁신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기술 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형 R&D 기업 협의체 ‘서울테크밋업’ 회원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46명이 참석했다.

서울형 R&D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기획부터 글로벌 인증·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풀스택(Full-Stack) R&D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FITI시험연구원이 추가 합류하며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됐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 사례가 공유되며 관심을 모았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2,872억 원의 공공 예산이 2,138개 과제에 투입됐으며, IPO 성과도 눈에 띈다. 서울형 R&D 지원을 거친 35개사가 코스닥 등 증시에 상장했고, 대표 사례로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이엔셀’이 소개됐다. 올해 사업 공모 경쟁률도 평균 7.7대 1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서울형 R&D 성과 공유 및 사업 소개

행사는 성과 보고, 우수기업 시상, 약자기술 시연회, 1:1 기업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술성·사업성·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8개 기업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을 선보이는 시연회와 현장 상담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올해는 서울형 R&D가 예산 확대와 시험·인증 생태계 구축으로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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