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타워 브릿지 공사 의혹에 “전 과정 재점검·투명 공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1-29 17:06:52
100억 원대 사업비 집행·계약 자료, 법 절차 따라 공개 방침
특혜·부실 묵인 의혹 부인…“일반경쟁·상시 감독 체계 유지”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최근 제기된 태백 타워 브릿지 공사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공사 전 과정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고, 법정 기준 준수 여부와 사업비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29일 밝혔다.
태백시는 우선 2026년 상반기 중 하자검사를 조기에 실시해 타워와 브릿지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관련 분야 전문기관을 활용하거나 전문인력을 추가 확보해 정밀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도막 두께 측정과 방청 처리 등 법정·기술 기준 이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해당 공사가 건설사업관리 대상 현장으로, 자격을 갖춘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과 분야별 기술인이 배치돼 전 공정에 걸쳐 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골조 부재는 경북 포항 소재 하도급사 공장에서 제작됐으며,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건조도막 두께와 이상 여부를 현장에서 검측했다고 밝혔다.
100억 원대 사업비 집행 내역과 계약 자료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관련 인물로부터 총 5차례 정보공개 청구가 있었으며, 공사 착공 관련 서류와 물품 납품업체 자료를 우선 공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별 집행 내역과 계약 자료 역시 추가 정보공개 청구가 접수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검토 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 제기된 특정 업체에 대한 공사 편중 및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태백시는 본 사업이 일반경쟁을 원칙으로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계약 상대자를 선정했으며, 물품 역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된 제품을 우선 적용하는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설계와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든 계약 내용은 태백시청 홈페이지 내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부실 시공을 인지하고도 조치하지 않았거나 묵인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태백시는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이 현장에 상주하며 부실 시공 여부를 상시 감독했고, 매월 1회 실시한 기술지원기술인 현장 점검에서도 관련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태백시는 하자검사 이후 추가 정밀 점검이 필요할 경우 해당 시민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세금이 투입된 공공사업의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필요한 조치는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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