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의 산타가 스키장에?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localsegye.co.kr | 2014-12-24 17:03:13

▲산타 의상을 입고 스키를 즐기는 일본 시민들. ©로컬세계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도치기현에 있는 오시마 스키장에 24일 일본 각지에서 방문한 200여명의 ‘산타’가 하얀 눈위를 빨갛게 물들이며 활주했다.

이들은 모두가 스키를 좋아하는 일반 스키어들로 산타의 의상을 입으면 리프트권이 무료인 이벤트에 스스로 의상을 준비해 모였다.

요코하마에서 온 회사원 다나까(40)씨는 가족 4명을 데리고 방문했다면서 “산타가 돼 산타들과 활주하는 경험을 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오시마 스키장은 설산에서 미끄러짐을 만끽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산타크로스들의 집단 활주하는 모습을 보러오는 관광객도 많아지면서 산타산으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매년 이 시기에 산타 활주가 진행돼 많은 스키어들이 이때를 기대한다. 이벤트는 25일 크리스마스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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