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집중 점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27 17:07:40

겨울철 해상교통 위험 대비…7척·5개 선사 대상 이틀간 점검
항해계획·당직근무·VTS 연계 등 운항 안전체계 전반 점검 강화
남해해경청 관계자가 협수로 및 위험구역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남해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7일 목요일부터 28일 금요일까지 이틀간 관내 국제여객선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악천후와 해상교통 환경 변화에 대비해 국제여객선의 안전 운항 여건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예측 가능한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총 7척의 국제여객선과 5개 선사다.

해경은 선박 항로 중 위험 가능성이 있는 구간을 확인하고, 선박별로 수립된 항해계획이 적정하게 이행되는지, 협수로·출입항 등 위험구역에서의 항해 당직근무가 제대로 유지되는지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최근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례도 운항 책임자들에게 공유해 유사 상황에서의 예방·대응 능력을 높이도록 하고, 선박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기상 변화나 해상교통 혼잡 구간 통과 시 선박과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간 정보가 신속히 공유되도록 협조 사항을 안내하는 한편, 실시간 소통체계가 원활히 작동하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겨울철 여객선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선실별 예방조치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앞으로도 선사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안전한 국제여객선 운항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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