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산업 중심지 이룬다…국제심포지엄 개최
박남욱 기자
pnw0719@hanmail.net | 2018-11-28 16:40:28
부산시는 오는 29일 오전 9시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2018 SiC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외 탄화규소(SiC)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SiC는 파워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물질로 고전압,고내열 등 물질특성이 뛰어나 에너지 절약에 적합하다. 특히 SiC 파워반도체는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기존 실리콘(Si) 반도체보다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부산시는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2017~2023년 831억원),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2019~2022년250억원),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사업(2018~2019년 140억원) 등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종합계획(1940억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0일 시청에서 오거돈 시장은 파워반도체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력 격차해소 등을 위해 SiC 파워반도체 분야 해외 권위자들을 초청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파워반도체 정책에 대한 조언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초청되는 관계자는 인 앤더스 할렌(스웨덴 웁살라대학교·스웨덴왕립공과대학교교수), 안톤 바우어(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부문장), 티모테스 쇼우크(폴란드 전자재료기술연구소 그룹장)등이 있다.
부산시는 앞서 9월 6일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포럼 및 비전 선포식’ 에서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 비전을 알린 바 있다.
현재 국내 매출액 3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에서 2028년까지 매출 58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는 신산업으로 파워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내에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국내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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