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자살예방 우수사례 ‘생명존중안심마을’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8-07 16:42:56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한 ‘2024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장군보건소의 ‘생명존중안심마을’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살예방 정책의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자살예방사업 종합, 자살유족 자조모임, 생명존중안심마을 등 3개 부문에서 총 139건의 지자체 사례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기장군보건소는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그간의 활동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 단위의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의 46개 기관이 참여해 공동으로 자살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장군은 2024년 1차 연도에 정관읍과 일광읍을 대상으로 마을 조성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참여기관을 추가 모집하고 고위험군 발굴을 강화하는 등 사업의 질적 성과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27년까지 전 읍·면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구성원과 기관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