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봄철 대형 산불 대비 '총력'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1-21 15:57:13

유관기관·민간단체 합동 점검회의 열고 예방·초기 대응 체계 점검 산불대책 합동 점검회의.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을 앞두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한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

21일 의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일 오후 청소년문화의집 2층 강당에서 ‘산불대책 유관기관·민간단체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을 위한 기관별 준비 상황과 협력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최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선제 대응 차원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주수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와 국·과장, 읍·면장, 경찰서·소방서·군부대·교육지원청 관계자, 이장협의회와 새마을회, 농업인 단체 등 민간단체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불 예방 대책과 함께 실제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기관별 산불 예방·대응 계획 점검을 비롯해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 구축, 이장과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한 산불 취약지역 예찰 강화, 불법 소각 예방 활동, 주민 참여형 홍보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마을 단위 자율 감시와 주민 신고 활성화 등 주민 주도의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졌다.

김치훈 안평면장은 “산불은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을별 자체 진화대를 운영하고, 불법 소각 등 산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를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용 의성소방서 119재난대응팀장도 “산불 대응은 단일 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유관기관 간 소통 체계를 정비하고 의용소방대 지휘체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태규 의성군 산불자문관은 “산불 대응의 핵심은 진화보다 예방”이라며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정확히 파악하고 담당 공무원의 책임 구역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목보일러 재 처리와 연료 관리 등 생활 속 화재 요인 관리와 반복적인 교육의 필요성도 짚었다.

의성군은 앞으로 이장과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 활동을 체계화하고, 주민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 ‘산불은 주민과 함께 막는다’는 공동 대응 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상 기후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불 위험이 큰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도 입산 금지 구역 준수와 화기 사용 자제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