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부소방서, 8일 태풍 '힌남노' 덮친 송도해수욕장 일대 해안도로 청소 및 복구작업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2-09-08 18:37:03
▲부산 중부소방서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 70여명이 8일 오후 송도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에서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중부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우리 나라에 상륙한 태풍 중 매미(2003), 차바(2016)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부산에 큰 영향을 미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해안가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혔다.
이에 8일 부산시와 각 구청, 소방, 군부대,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태풍이 물러가자 마자 '추석 전에 제자리로 돌려 놓겠다'며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중부소방서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 70여명은 8일 오후 송도해수욕장 인근 피해 상인,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피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중부소방서 직원들은 소방차량을 이용해 해수욕장 도로 위 흙, 모래 등 세척 작업을 했다.
의용소방대는 해수욕장 주변 횟집, 카페 등 월파로 인한 상가 점포 내 부서진 탁자, 의자 등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집기들을 치우고 모래사장에 밀려온 각종 생활쓰레기를 처리했다.
이들은 다시 시작될지도 모를 호우 등을 대비, 배수구를 청소하는 등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너나없이 수해 복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의용소방대는 특히 태풍 상륙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침수가 예상되는 저지대 지역에는 모래 주머니, 물막이판 등을 이용한 대비를, 상습 침수구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 같이 폭우 시 위험할 수 있는 곳으로부터 피하기 등 태풍 대처 안전수칙 등을 주민들에게 알려드리는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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