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 광복70주년 특별기획전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7-14 15:39:35

일제 강점기 사진과 같은 장소 현재 사진 동시 전시

▲대구근대역사관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장소의 기억-시간을 달려온 공감共感’ 전시장.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근대역사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4일까지 특별전 ‘장소의 기억-시간을 달려온 공감共感’을 연다.   

이번 전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에 찍은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을 동시에 전시해  대구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또 카메라와 전화기 등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과 광복 당시와 현재의 대구 인구와 가구 수 등을 비교할 수 있는 통계 자료도 함께 소개된다.


대구역의 변천 모습은 물론 시가지 등 대구 시내 주요 거리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알 수 있도록 같은 장소에서 가능한 한 같은 시각으로 촬영된 오늘날의 사진을 함께 배치, 대구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대구 시민의 명소였던 옛 한일극장 앞 거리의 모습과 당시 상영했던 영화의 간판(인디아나존스)도 볼 수 있다. 이 사진 속에 나타나는 시내버스와 거리, 상가, 길을 걷는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30년 전 유행했던 헤어스타일과 패션 등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도시 모습을 담은 사진 외에도 시대별로 사용된 카메라도 전시된다. 일제 강점기 당시 사용한 카메라부터 최근까지 사용된 카메라까지 볼 수 있다. 대한광학에서 1970년대 생산된 코비카35(kobica35)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Made in korea로 알려진 카메라다. 


이번 기획전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토·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근대역사관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대구의 풍광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대구의 발전상을 알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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