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방관 국가직 전환 공약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7-02-28 15:32:47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시장이 소방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28일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비롯해 8시간 근무 보장, 안식년 도입 등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소방공무원은 약 4만 2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연평균 160만건의 재난재해 현장을 처리하고 연평균 9만명을 구조하며 140만명을 구급 이송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공무원은 직무 수행 중 순직 또는 부상이 잦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얻는 경우도 많은 직업이다. 이로 인한 자살율도 높으며 그 결과 평균수명도 일반 국민에 비해 턱없이 짧다. 특히 지방직 공무원으로 국가직 공무원에 비해 각종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시장은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소방 공무원 국가직 전환 추진 ▲연차별 단계적 인원 충원으로 소방 공무원 2만명 충원 추진 ▲8시간 근무 보장(4조 3교대) ▲안식년 도입(5년 근무 후 12개월 유급 제공) ▲소방방재청 복원 ▲소방공무원 전문병원 설립해 최고 수준의 치료 보장 ▲노후 소방차 및 개인 장비 현대화 ▲1년 이상 선진국 교환 근무 추진 ▲재난 발생 시 현장 지휘관에게 컨트롤타워 역할 및 권한 보장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소방공무원은 공무원 중 신뢰도 1위, 대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 1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너무나 열악하다”며 “말 뿐이던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흘렸던 소방관의 눈물을 이재명과 국민이 함께 닦아드릴 차례”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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