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168 더 데크’ 특별 야외 영화 상영 성황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9 16:34:30

재즈 공연·배리어프리 상영으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 부산 동구는 168 더 데크,동네방네비프와 함께한 야외  영화 상영 성료. 동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동구는 지역 명소인 ‘168 더 데크’에서 열린 특별 야외 영화 상영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168 더 데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인 ‘동네방네비프’와 협력해 '168 더 데크 × 동네방네비프'를 개최했다.

첫째 날에는 음악영화 ‘블루 자이언트’가 상영됐다. 상영에 앞서 ‘허밍프로젝트’ 밴드가 재즈와 보컬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고, 모그 음악감독이 직접 출연해 OST 제작 비하인드와 재즈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눴다.

둘째 날에는 영화 ‘청설’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됐다. 상영 전에는 영화 속 주요 장면에 나온 수어 표현을 직접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객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이어 조선호 감독이 무대에 올라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으며, 한국농아인협회에서 농아인 10여 명이 특별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이틀간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1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상영과 수어 통역이 제공돼 ‘모두가 즐기는 영화 축제’라는 취지가 구현됐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168 더 데크가 영화와 음악,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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