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8사단 비호대대 간부들, 트럭 충돌로 의식 잃은 60대 남성 구해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 2019-05-02 17:25:38
| ▲육군8사단 비호대대 간부들이 지난 4월 19일 교통사고 현장에서 6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
비호대대 김성남 준위, 강형구 상사, 김준호 중사는 지난 19일 훈련장으로 이동 중 동두천 하봉암동 일대 강변도로에서 1톤 트럭과 60대 남성이 타고 있던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60대 남성은 사고 직후 도로 한가운데 쓰러져 의식을 잃어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들은 이를 목격하고 즉시 차량에서 내려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먼저 간부들은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한 뒤 신속하게 119소방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어 김 중사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광봉으로 주변 차량을 안전하게 유도했고, 김 준위와 강 상사는 부상자가 혼절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말을 건네며 정성을 다했다.
세 간부의 일사불란한 대처로 환자는 119구급대를 통해 안전하게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구급대원들은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조치로 부상자의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강형구 상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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