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흉기난동 피해자 전담 지원체계 가동... 심리·경제 지원 이어져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6-11-05 15:01:08
광역피해자지원팀 운영 통해 맞춤형 보호체계 구축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인천경찰청은 최근 최충락 흉기난동 사건 발생 직후부터 피해자별 전담경찰관을 지정하고, 맞춤형 지원과 추가 피해자 발굴, 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경제적 지원 확대 등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보호·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청은 사건 직후 전담경찰관 12명으로 구성된 ‘광역피해자지원팀’을 운영하고, 피해자 10명에게 1대1 전담경찰관을 지정해 피해 상황과 치료 경과, 생활상 어려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사건 발생 3일 만에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 전원에 대한 유관기관 연계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긴급구조금과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생계비, 치료비 등 피해자별 상황에 맞는 지원이 이뤄졌으며, 현재 치료가 진행 중인 피해자 2명을 제외한 지원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또한 경찰 피해자심리전문요원(CARE)을 투입해 피해자와 가족 등 16명을 대상으로 총 65회의 위기개입 상담을 실시했다. 중상 피해자 가족 3명에게는 임시숙소와 식사를 제공하고 긴급 주거비 지원을 연계하는 등 피해자와 가족들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도 함께 진행했다.
청은 당초 파악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피해자 면담과 사건 현장 인근 상인 상담 등을 통해 추가 지원 필요 대상자를 확인하고 위기개입 상담과 전문 심리지원기관 연계를 추진하는 등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왔다.
유승렬 인천경찰청장도 사건 발생 다음 날부터 두 차례에 걸쳐 중상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하며 피해 회복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첫 방문에서는 피해자 보호자를 직접 만나 위로와 함께 어려움을 청취했으며, 이후 병원 관계자와 보호자를 만나 원활한 치료와 지원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인천청은 기존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외에도 피해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탁금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인천경찰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민간 지정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자체 지원사업인 ‘희망지킴이’를 통해 피해자 8명에게 약 2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공공 지원을 보완해 지역사회와 경찰 구성원이 함께 피해자 회복을 돕는 민관 협력형 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유 청장은 “범죄 피해자 보호는 사건 직후의 일회성 조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이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이어져야 할 경찰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연결해 그날의 아픔이 치유되는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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