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1회 김주열 청소년 음악제 성황리 개최

한용대 기자

pmcarp@nate.com | 2020-06-14 14:47:14

청소년들이여 김주열 열사를 기억하자!


[로컬세계 한용대 기자]경남 창원시는 지난 13일 제1회 김주열 청소년 음악제를 창원노동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음악제는 같은 또래의 청소년들이 60년전 불과 17세의 나이로 산화한 김주열 열사를 기억하고, 3·15의거를 비롯한 창원시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장르와 형식 제한 없이 9개팀 20여명이 경연을 펼쳤으며, 음악과 춤을 통해 민주열사들의 혼을 느끼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체험했을 뿐 아니라 청소년들 가슴에 잠재된 끼와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친 축제의 장이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축사에서 “60년이 흘렀지만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민주주의를 선물한 열사들을 기억하고, 민주성지 창원의 학생들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으며, “창원시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 및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열 열사는 60년 전 3·15의거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가한 뒤 행방불명됐다가 4월 11일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발견됐으며, 처참한 죽음에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이는 전국적으로 번져 4·19혁명으로 이어져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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