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병바위와 두암초당, 올 봄 비대면 안심관광지 지정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21-04-27 14:13:18

한국관광공사, “2020년 가을(운곡습지) 시즌에 이어 비대면 안심관광지 잇따라 선정”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 병바위와 두암초당이 코로나19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안심관광지로 뜨고 있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 아산면 병바위와 두암초당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1년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는 ▲공간 구조상 밀집도가 크지 않은 곳 ▲밀폐된 관광지가 아니어서 관광객 간 접촉이 많지 않은 곳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면이 적은 숨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했다.


‘병바위’는 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 같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사람 얼굴 같기도 한 묘한 모양을 하고 있다. 윗부분이 크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잘록하다.

또 지질암석 풍화작용의 대표적 특징인 ‘타포니’와 ‘인천강 하구습지’와 연결되는 주진천의 생태를 함께 관찰할 수 있다. 2017년 9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고, 현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두암초당’은 소반바위의 절벽 아래 자리한 작은 정자다. 전좌바위(두락암)라고 부르는 바위는 칼로 자른 듯 수직 절벽을 이룬다. 방 한 칸, 마루 두 칸의 협소한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김소희 명창이 득음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앞서 고창군에선 지난해 10월 가을 비대면 관광지에 ‘고창 람사르운곡습지’가 선정되기도 했다.


고미숙 군정홍보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슬기로운 관광명소로 고창 병바위, 두암초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숨은 명소를 찾고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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