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25 시민의 장’ 6명 선정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9-23 14:16:58

문화·체육·효행·봉사·산업노동·애향 부문 공로자 시상 위 왼쪽부터 한종춘, 유근, 최영희, 
아래 왼쪽부터 조용봉, 안광섭, 박노일 위 왼쪽부터 한종춘, 유호근, 최영희, 아래 왼쪽부터 조용봉, 안광섭, 박노일.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시민 6명을 ‘2025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문화장 한종춘(83) ▲체육장 유호근(58) ▲효행장 최영희(80) ▲봉사장 조용봉(65) ▲산업노동장 안광섭(65) ▲애향장 박노일(65) 등이다.

문화장 한종춘 씨는 남원향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전통문화 계승과 인성교육,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체육장 유호근 씨는 남원시체육회 부회장으로 씨름 육성과 전국 대회 유치에 앞장서 지역 체육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효행장 최영희 씨는 51년간 시부를 봉양하며 효행을 실천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효행의 귀감이 됐다. 봉사장 조용봉 씨는 새마을지도협의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 지원과 봉사로 지역사회 화합에 힘썼다.

산업노동장 안광섭 씨는 ㈜재성 대표이사로서 사업장을 지역으로 이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애향장 박노일 씨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 발전에 기여했다.

남원시민의 장은 남원시민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수상자들은 증서와 흉장, 어깨띠를 받고 지역사회의 귀빈으로 예우받는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후세에 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의 장은 개인의 명예를 넘어 남원 공동체 전체의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과 봉사를 실천하는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제33회 흥부제 행사에서 열리며,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남원시민의 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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