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치유여행지…장성 축령산 "피톤치드 숲속으로"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7-28 14:17:40

풍부한 피톤치드로 유명한 장성 축령산 삼림욕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정원과 가족형 놀이공간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관광자원
장성 축령산 편백숲길은  국내 대표 산림치유 명소다. 장성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장성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 대표 편백숲인 축령산을 비롯해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정원과 가족형 놀이공간까지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관광자원이 집약되면서 올여름 '힐링여행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축령산 편백숲으로 1150㏊ 규모의 상록수 조림지로 조성된 이곳은 편백과 삼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풍부한 피톤치드로 유명한 국내 대표 산림치유 명소다.

오늘날 초록빛 숲을 이룬 축령산은 고(故) 춘원 임종국 선생의 헌신이 만든 결실이다.

한국전쟁 이후 황폐했던 민둥산을 되살리기 위해 홀로 물지게를 지고 산을 오르내리며 편백과 삼나무를 심고 가꿨다.

반세기가 흐른 현재 축령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이름을 올리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축령산에서 색다른 산림욕을 원한다면 서삼면 추암리의 '하늘숲길'이 제격이다.

계단 없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860m 길이의 무장애 목조 산책로로, 지상 최대 10m 높이의 데크를 따라 걸으며 수십 미터 높이로 자란 편백나무 숲을 눈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숲속 독서공간에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함께 온전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성호 수변길도 빼놓을 수 없는 치유 코스로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숲속길에서는 고요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옐로우출렁다리와 황금빛출렁다리가 있는 출렁길에서는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장성군은 올 하반기 좌측 출렁길과 우측 숲속길을 연결하는 길이 424m 규모의 '제3출렁다리(가칭)'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룡강변을 따라 조성된 주제정원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음악분수와 잔디광장이 어우러진 '황룡정원', 백양사 애기단풍에서 착안한 '홍담정원', 청백리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 정신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청백리정원' 등은 자연 속에서 사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라면 황룡강 '황미르랜드(장성읍 영천리 1443-1)'도 추천할 만하다.

과거 황무지였던 하중도를 수년간 정비해 조성한 가족형 놀이공간으로, 물놀이 시설과 다양한 놀이기구, 맨발 황톳길, 넓은 잔디광장 등을 갖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하루 종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광주에서 차로 10~20분이면 다양한 치유관광지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장성은 가까운 힐링 여행지"라며 "올여름 장성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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