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세버스 안전관리 실태 일제점검 나선다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19-03-08 16:33:41

▲대구시청 전경.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는 다가오는 봄 행락철에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여행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1~22일까지 모든 전세버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구(군) 및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전세버스 업체 58개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 차량(1911대)이다.

점검은 운수종사자의 수검편의를 위해 각 권역별로 별도 지정한 월드컵 경기장 네거리 부근, 대천동 및 관음동 시내버스공영차고지 3개소에서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전세버스 운전자 적격 및 운전자격증 소지 등 운전자 관리 ▲여객의 안전띠 의무 장착 안내여부 ▲소화기 및 비상 탈출용 망치 비치 등 여객의 안전확보 여부 ▲노래방 기기 및 음향증폭기 설치 등 차량 불법개조 여부 등이다.


대구시는 단속·처분보다는 운수업체 및 운수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에 초점을 맞춰 점검일정 및 내용 등을 사전 고지하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시정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선욱 시 버스운영과장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전세버스를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차내 음주가무 행위 근절, 안전띠 착용 등 이용객들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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