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수족구병 급증에 영유아 가정 손 씻기 등 예방 당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03 14:46:28

“30초 이상 손 씻기만으로도 감염 크게 줄일 수 있어”     수족구병 발생상황.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청은 최근 수족구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발·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발열,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만 6세 이하 영유아의 유병률이 특히 높은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인구 1,000명당 5.8명으로, 전주(2.7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6세 유아는 8.3명으로, 718세(1.9명)보다 훨씬 높았다.

주요 감염 경로는 손으로,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으로 꼽힌다.

예방을 위해 △장난감·놀이기구·집기류 등 자주 닿는 물건 소독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등 수칙도 권장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수칙은 올바른 손 씻기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습관만으로도 수족구병의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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