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자살예방 응급대응 강화”… 경찰·소방과 업무협약 체결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16 13:44:31
시민 생명 지키는 통합 대응시스템 본격 가동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특례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자살대책추진본부(TF) 응급대응을 위한 경찰·소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살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이재홍 서부경찰서장, 강은미 동탄경찰서장,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위기 대응 ▲지역 특성 기반 위기 전달체계 확립 ▲합동 출동을 통한 응급 대응체계 구축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명근 시장은 “자살 문제는 단순 연락이나 일회성 개입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위기 발견부터 생활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는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화성특례시 자살예방 핫라인’을 운영해 현재까지 1,687명의 생명을 보호했으며, 지난 9월에는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반영한 자살대책추진본부(TF)를 출범시켜 범부처 협력 기반의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경찰·소방·의료·복지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정례화하고, 실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중장년 남성 자살예방 100인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생명안전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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