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송,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대구 어나드 범어에 46대 공급 계약
마나미 기자
| 2025-05-15 12:46:07
-AI 화재감지기로 불꽃과 연기 감지, 골든타임 10분 이내 화재 진압 가능
[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최근 ‘전기차화재방지시스템’을 갖춘 공공주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옛 대구MBC부지)에 건설 중인 '어나드 범어'에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이 도입된다.
전기차화재대응시스템 개발 및 시공 전문업체 육송㈜(대표 한정기)는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어나드 범어’ 아파트 단지에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전기차 화재 상방향직수자동화장치) 46대를 설치하는 공급 계약을 포스코이앤씨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신반포 오티에르)에 이은 대구 어나드범어의 전기차 화재대응 시스템은 공동주택 전기차 주차장, 옥외 전기차 주차장 등 시설 구조에 따라 맞춤 시공돼 소방장비 투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인 10분 이내에 화재 확산 방지 및 진압이 가능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 지상 33층으로 총 4개동에 604세대로 꾸며지며,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고급 수입산 가구’, ‘고품격 커뮤니티 및 서비스’ 등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의 특화 설계로 대구 최상위 주거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겸비한 견본 주택을 5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육송의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시 1분 이내에 AI 융복합 화재감지기가 불꽃과 연기를 빠르게 감지하고, 차량 하부 8개 소화수 냉각 노즐에서 분당 240L의 물이 3.5kgf/cm2 이상의 높은 압력으로 방출돼 신속하게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LG전자의 R&D센터(마곡ㆍ가산ㆍ서초),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KT 광화문 본사 등 주차장 시설 250여곳에 구축됐다. 이에 힘입어 최근 재개발ㆍ재건축도시정비사업, 신규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 단지에 설치 계약이 늘고 있다.
육송㈜ 건축사업부 한정기 대표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 입주민들의 불안감과 인명 및 재산피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전기차 화재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으며, 도입시 시스템 특성과 커스터마이징, 시공 사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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