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에너지복지사업 본격 추진
오정희
sweetmom5@hanmail.net | 2016-08-02 12:31:39
[로컬세계 오정희 기자]서울 종로구는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가구의 노후조명을 LED조명으로 무상 교체하는 ‘취약계층 에너지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교체되는 LED조명은 백열조명과 비교했을 때 전기요금을 최대 87%, 삼파장 조명과 비교하면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수명도 백열전구에 비해 최대 50배 길며 수은과 같은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로 사용과 사용 후 폐기 시에도 안전하다. 또한 사용 시 열이 거의 나지 않아 실내온도 변화에도 영향을 크게 끼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실시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161가구 및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43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구는 지난 3월 지원신청을 받아 161가구, 266개 교체대상을 선정했으며 7월부터 기존 백열전구(삼파장전구)를 소지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저소득층 가구에 LED조명을 배부하거나 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교체 또는 보급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간어린이집 9개소, 국공립어린이집 11개소, 경로당·장애인시설 등 23개소에 대해서도 사업을 진행중이다.
경로당‧장애인시설 등 23개소에 대해서는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9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및 절약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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