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악'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

이태술

sunrise1212@hanmil.net | 2019-09-03 11:44:58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4호 ‘남원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로 승격됐다.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이태술 기자]호남좌도농악의 정통성을 지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4호 ‘남원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로 승격됐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남원농악’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남원농악보존회를 해당 종목의 보유단체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원농악은 호남좌도농악의 전형적인 특징을 온전히 보존‧전승하고 있는 농악으로서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독우물)를 중심으로 한 ‘독우물 굿’에서 유래했으며 오늘날 류명철 상쇠를 중심으로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악이 가진 단체예술로서의 전승 특성상 현재의 남원농악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함으로써 보존회에서 집단적으로 전승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남원농악의 기‧예능은 악기연주, 판굿, 개인놀이, 부들상모 제작이다. 전문적인 농악다운 세련되고 정교한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군사농악적 성격을 보여주는 장대한 절차의 판굿, 그리고 꽹과리, 장구, 소고 등의 개인놀이까지 그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또한 호남좌도농악의 전형적인 특징인 부들상모에 대한 제작기술까지 지정 된 점은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보유단체인 ‘남원농악보존회는 전승기량, 전승기반 등이 탁월해 남원농악의 보유단체로 인정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호남좌도농악의 대표인 남원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남원농악이 후세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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